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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국가 짐바브웨, 외국자본 몰려오나

음난가그와 대통령 개방 추진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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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3-08 19:48:4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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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일시 최고 인플레율 2억3000만% 이상, 실업률 90%”.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 시절 경제가 크게 피폐해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외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겨냥한 현지 조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무가베 통치 시절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짐바브웨는 경제가 피폐해지자 자국 통화 대신 미국 달러화를 사용해 오고 있다.

   
짐바브웨는 백금과 황금 등 귀금속과 지하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나라지만 무가베 집권 시절 외국 기업의 진출을 제한했다. 에머슨 음난가그와 신임 대통령(75·사진)은 외국 자본진출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꿨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지난달 초 “지난 7주 동안 외국으로부터 3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액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의 이름 등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한 외교관계자는 “유럽기업과 정부를 중심으로 시찰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무가베가 물러난 지 3개월이 지난 지난달 하순 수도 하라레 중심가에는 노점상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가방과 책, 허리띠,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파는 노점상들은 행인을 향해 “싸게 주겠다”고 외쳐댔다. 노점 수는 작년 11월 정변 때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
30대의 한 회사원은 “무가베 사임 후에도 월급이 적어 생활은 여전히 어렵지만, 신정부의 정책을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가베 정권은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을 마구 구속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이 회사원은 “신정부에서는 언론 탄압이 완화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시내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쇼핑몰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신기 무니에자(51)는 “무가베 정권은 중국과만 친했지만, 앞으로는 유럽, 미국기업과의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무가베 사임 이후 덴마크 기업과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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