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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레바논 일촉 즉발…전운 감도는 중동

사우디 압력에 총리 사임 의혹, 최근 시아·수니파 긴장감 고조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1-10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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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안정과 통합’ 중재 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9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레바논을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레바논은 지난 몇 년 사이 세력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중동의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 이란 사이의 긴장이 최근 고조되면서 급속히 정정 불안에 빠져들고 있다.

사우디 외교부 소식통은 이날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에서 나올 것을 종용했다고 관영 SPA 뉴스통신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레바논 여행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쿠웨이트도 이날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쿠웨이트 정부는 레바논과 사우디 간 긴장이 고조함에 따라 레바논 체류 국민에게 즉시 현지를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레바논을 둘러싼 긴장은 지난 4일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사우디 방문 도중 TV 연설을 통해 이란의 내정 간섭을 비판하고 자신이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며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하면서 급격히 고조됐다.
레바논에서는 상당수가 하리리 총리의 사임 발표가 사우디의 압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 레바논으로 돌아오지 않은 하리리 총리가 사우디 당국에 붙잡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사우디 방문을 결정하고 ‘실세 왕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제1왕위계승자(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9일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레바논의 안정과 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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