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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현장 1㎞ 옆…맨해튼서 트럭 돌진 8명 사망

美 뉴욕, 악몽의 핼러윈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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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11-01 19:13:2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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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크 국적 29세 용의자
- 차량 몰고 자전거도로 덮쳐
- 범행 직후 “알라는 위대” 외쳐
- 경찰 총 맞고 현장에서 체포
- 트럼프, 보고받고 테러 규정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핼러윈데이인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치면서 2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위해 범행했다는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의 허드슨강 강변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했다. 픽업트럭 한 대가 자전거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0블록을 돌진하면서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교차로에서 스쿨버스를 들이받고 멈춰졌다. 경찰은 스쿨버스와의 충돌도 어린이들을 노린 의도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외국인 등 최소 8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중 아르헨티나인 5명은 대학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함께 뉴욕으로 여행을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경찰이 발사한 총에 복부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9세 세이풀로 사이포브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미국으로 입국해 주로 플로리다 주 탬파에 주소를 뒀으며, 최근에는 뉴욕과 맞닿은 뉴저지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2010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합법적인 영구 거주를 허용하는 영주권(green card)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 사이포브는 범행 현장에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에서 발생한 최악의 공격이라면서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보고 받았고 곧바로 ‘테러’로 규정했다.

수사의 초점은 사이포브의 범행이 외부 테러단체와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단주의 단체 우즈베키스탄이슬람운동(IMU)과의 연계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사건 현장은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에서 불과 0.6마일(약 1km) 떨어진 곳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 행위”라며 “우리에게는 아주 고통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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