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1일(현지시간) 또다시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군 간부 후보생 1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가니스탄 국방부가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시아파 사원과 고르 주(州) 서부의 수니파 사원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3명이 숨졌다. 사진은 이날 사건 현장 중 한 곳인 카불의 시아파 사원 앞에서 보안군들이 경계를 서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공격은 전날 카불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7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도 안 돼 일어났다.

또한 21일 오전에는 카불 외교단지에 로켓탄 2발이 떨어졌다. 로켓탄 2발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격범은 이날 수도 마샬 파림 군사 학교 입구에 사관후보생들이 타고 있던 버스 인근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일으켰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다수의 공격으로 약 200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