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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중·일 방문 앞둔 트럼프, 키신저 만나 북핵해법 조언구해

美·中 빅딜론자 키신저 전 국무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0-11 2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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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김정은 정권 붕괴 도우면
- 한반도서 미군 철수’ 제시한 듯

북한의 핵·미사일 추가 도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외교계 거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한·중·일 3국 방문을 포함한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핵 해법 조언을 청취한 것이어서 향후 트럼프 정부의 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 외교계 거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키신저 전 장관은 그동안 중국이 김정은 정권 붕괴를 끌어낼 경우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수 있다는 식의 이른바 ‘미·중 빅딜론’을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엄청난 재능과 경험, 지식을 가진, 제가 매우 매우 존경하며 오랜 친구인 키신저 박사와 만난 것은 영광”이라고 예우했다.

그는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키신저 전 장관의 자문을 얻은 사실을 거론한 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진전을 이뤘고 일부에서는 뛰어난 성과가 있었다”면서 “IS와 중동, 그리고 많은 것들에서 수많은 진전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그곳(중동 등)은 훨씬 더 조용한 곳이다. 물론 내가 고치고는 있지만 나는 엉망진창인 상태를 물려받았다. 키신저는 해줄 말이 있을 것”이라고 북한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미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과 북한 핵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의미 부여를 했고, 인터넷 언론 ‘데일리비스트’는 “다른 어떤 현안보다도 북한과 중국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대표적인 중국통인 키신저 전 장관은 최근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의 우선 역할론’을 펴왔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슷한 조언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8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워싱턴과 베이징의 상호이해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본질적인 선결 조건”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비핵 유지는 중국에 더 큰 이해가 걸린 사안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담은 미·중 성명이 평양을 고립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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