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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색맹 고교생, '맞춤 양말' 제작해 연 11억 매출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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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4-21 2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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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녀와 숙제를 마친 뒤 자신의 양말 공장에서 하루 6시간 일하며 연간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고등학생이 있다.
   
맞춤 양말 스타트업인 '후프스와그'의 CEO인 고교생 브레넌 아그라노프.
맞춤 양말 스타트업인 '후프스와그'의 설립자이자 CEO인 브레넌 아그라노프가 그 주인공. 4년 전인 13세 때 학교에서 농구 시합을 하다가 모든 아이가 똑같은 나이키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을 보고 사람마다 개성 있는 맞춤 양말을 프린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얻은 직후 6개월 동안 그는 직물 인쇄에 필요한 기계와 기술, 또 물류 등을 혼자 공부한 뒤 부모님에게 사업계획을 처음 설명했다. 하지만, "그런 사업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핀잔만 들었다. 그러나 끈질기게 설득해 3천 달러를 부모님으로부터 빌리는 데 성공한 그는 오리건주 셔우드 시의 자신의 집 창고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 인쇄를 위한 가열 프레스 기계를 설치했다. 그런 다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양말을 공개했다. 포틀랜드 공항의 카펫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곧 큰 인기를 끌게 됐다고 한다.

현재 후프스와그 양말은 자체 웹사이트와 아마존닷컴, 이베이 등을 통해 한 켤레에 14.99 달러(1만7천 원가량)에 판매된다. 하루에 70∼100개가량의 주문을 받아 직접 우편배송까지 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경쟁업체인 '더삭게임닷컴'을 인수해 기존의 200개 디자인을 300개로 확장하고 단골손님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 CNN 방송은 "17명의 파트타임 직원들과 하루 평균 6시간가량 일을 하는 이 고등학생은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유일한 그래픽 디자이너지만, 그는 사실 색맹"이라고 전했다.

아그라노프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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