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간첩 1호라 주장하는 원정화(43)씨에 대해 진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여러 언론의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원정화. 연합뉴스TV 캡쳐

　중앙일보는 20일 3면에서 원씨를 인터뷰했는데 미디어오늘, PD저널 등의 매체가 이 인터뷰를 정면 반박했기 때문이다. 원씨는 탈북 여간첩이 아니라 생계형 탈북자인데 원씨에 대한 검증과 사실 확인없이 여러 언론은 원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오늘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의 인터뷰를 통해 원정화에 관해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693회), 신동아, 한겨레 등에서 지속적으로 그 실체를 파헤쳐왔는데 생계형 탈북자인 자칭 간첩을 인터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씨를 법정에서 신문한 적이 있는 장경욱 변호사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순 탈북자를 무시무시한 여간첩으로 조작한 가짜 여간첩 원정화에 대해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정보가 부재한지 정말 몰랐다며 난 2008년부터 원정화는 가짜 여간첩이라고 주장해왔다고 인터뷰했다. 또한 2014년에는 신동아와 한겨레신문의 취재를 통해 간첩조작 진실이 거의 다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