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60대 5명중 2명 연금받으면서 일해

일본에서 연금을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60대 후반 일본인들의 고용률은 2014년에 40.7%로, 전년보다 1.8%포인트가 늘어나면서 3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명중 2명이 연금을 받으면서도 일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65∼69세 남성의 고용률은 51%로 16년 만에 절반을 넘어섰고 여성도 31%로 처음으로 30%선 위로 올라갔다. 60대 후반의 취업자 수는 합계 37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 늘었고 10년간으로 따지면 50%가 늘어난 셈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예전에는 일하는 노인들의 대부분이 자영업자였지만 최근에는 유통, 간병, 제조업 등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계에 고용된 인력들이 많다고 말했다. 대형 소매점의 확대와 농업의 쇠퇴로 중소 상점을 운영하거나 농사를 지어 소득을 버는 자영업자 그룹은 30% 이하로 줄었고 그 대신에 회사나 단체 및 정부 기관 등에 고용돼 돈을 버는 노인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 아베, 안보법 개정땐 자위대 위험 인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현재 추진중인 안보법 개정으로 자위대의 해외활동 범위가 확대되면 자위대원의 위험이 뒤따를 가능성을 인정했다.

아베 총리는 안보법률 제·개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된 26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안보법제 개정 후 자위대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그럼에도 리스크(위험)는 남는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국민의 목숨과 평화로운 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자위대원이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법 정비를 통해 국가 전체와 국민의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여야 당수 토론때만 해도 아베 총리는 안보법제 개정이 자위대원의 리스크 증대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고, 뒤이어 22일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기자회견에서 "자위대원의 위험이 증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