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눈보라에 히말라야 지역에서 트레킹을 하던 4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은 연락 두절 상태라고 현지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히말라야 산악지대인 머스탱 지역 당국은 사망한 사람들은 폴란드인 2명과 이스라엘인 1명, 나팔인 1명이라고 전했다.

또 폭설에 갇혔던 13명이 구조됐으나 여전히 150여 명이 눈보라 등 악천후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폭설 당시 사망한 사람을 포함한 약 170명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으로 향하는쏘롱라 고개(해발 5천461m)에 오르던 중이었다.

다만 한 당국 관계자는 "연락이 끊긴 등반객 대부분이 현재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안나푸르나 지역에는 매년 10월 세계에서 수천명이 트레킹을 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네팔 서부와 중부엔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현재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에 10월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머스탱 지역도 이례적인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