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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인도 노인, 20여년 연금 못 받아 분신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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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04 15: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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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80대 전직 공무원이 퇴직 후 20여년 동안 연금수당을 전혀 못받아 어려운 생활을 해오다가 결국 분신자살을 시도하는사건이 일어났다.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4일 라그후나트 싱(82)이 전날 오전 인도 북부라자스탄주의 주도 자이푸르에 있는 라자스탄 고등법원 입구에서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싱은 몸에 불을 붙이기 직전 법원 경비원과 경찰관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경찰서로 향해야 했다.

경찰 조사결과 싱은 자이푸르 시청에서 30여년간 위생 공무원으로 재직해오다가1987년 퇴직했다.

이후 25년 동안 연금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그는 이 때문에 수차례 법원에 진정서를 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아들에게서 의절까지 당하게 됐다.

싱이 의절당한 이유와 자세한 가족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최근 5년여 동안 시내 노숙자 수용시설에서 지냈고, 사법당국에 항의하는 뜻으로 법원 앞에서 생을 마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싱이 불쌍하지만 관련법에 따라 입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들에게 연락했더니 '사업관계로 다른 도시에 머물고 있어 아버지 석방을 위한 보석금을 내러 경찰서에 올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동료 경찰관이 대신 내준 보석금으로 싱을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싱의 아들이 노인보호법에 따라 최장 징역 3개월형을 선고받거나 최다 5천 루피(한화 10만5천여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인도의 노인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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