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석 전 문은 열지만…갈 길 먼 김해 장유버스터미널

해운대 등 소수 노선 개장…협의 따라 단계별 확대

임시정류장도 당분간 유지할 듯…도, 협의 우선 방침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해 장유버스터미널. 국제신문DB
김해 장유여객터미널이 추석 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초기 운행 노선이 제한적이어서 정상 운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장유여객터미널을 단계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추석 전에는 시범운영 차원에서 장유~해운대 노선 등 극히 일부 노선만 터미널에 입차시켜 시설 안전성과 운영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운수업체, 경남도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장거리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소한 터미널에 하루 70회 입차해야 하는 부산 사상 노선은 마지막까지 이전 가능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추석 전 개장 목표에 따라 대거 노선을 터미널로 이전할 경우 이용객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연착륙 방침을 내세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한 달 전부터 승차권 예매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출발·도착 정류장을 급하게 바꾸면 이미 표를 구매한 승객들은 큰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그동안 운수업체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이러한 단계적 개장 계획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단계별 노선 확보 계획은 현재도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유동적이다.

기존 임시정류장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업체별 협의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단계적 이전이 이뤄질 경우 일정 기간 병행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장유버스터미널의 부분 개장 방침이 사실상 굳어지자 터미널 사업시행사인 ㈜삼호디엔티는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정상 개장을 위해 경남도가 즉시 버스 노선 개선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자체장이 공익 목적으로 운송사업자에게 노선 변경이나 연장 등을 지시하는 행정처분이다. 다시 말해 기존 임시정류장 폐쇄와 터미널 일원화에 대한 결정을 도가 하루 빨리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경남도는 운수업체와 터미널 사업시행사 간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사업계획 변경이나 노선 개선 명령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수업체로서도 터미널 이전을 위해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임시정류장 대신 터미널을 경유하면 버스 한 대가 상·하행 운행 과정에서 약 30분의 시간이 더 소요되고 이로 인해 기사 배치와 주 52시간 근무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해시도 빠른 개장을 위해서는 운수업체 요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있다. 실제로 업체별 손실액을 산정하기도 했으나 시외버스 노선 관리 권한이 경남도에 있어 지원에 신중한 입장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도가 지원 방침을 정하면 시비 매칭도 검토할 수 있지만, 도가 부정적인 만큼 현재로서는 운수업체·사업시행사·경남도 간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