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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섬 생태계 잠식하는 칡 제거 나선다

경남 고성군 특정도서 윗대호섬·문래섬·하비사도 대상

통영권역 4개 섬·사천권역 1개 섬도 추후 제거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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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은 특정도서 내의 생태 다양성에 악영향을 주고 지형경관을 해치는 칡 제거에 나선다.

경남 고성군 문래섬 해언을 뒤돞은 칡넝쿨.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낙동강환경청은 10월 한 달간 경남 고성군 삼산면의 특정도서인 윗대호섬, 문래섬, 하비사도 등 3개 섬에서 칡 제거 작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제거 면적은 총 5623㎡다.

특정도서는 ‘도서 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지형경관이 우수하며 자연림이 분포하는 등 생태적 희소가치가 높아 보호가 시급한 무인도를 말한다.

윗대호섬은 해식애, 풍화혈 등 지형경관 우수하고 털머위, 돈나무, 해국 등 희귀식물이 분포한다. 문래섬은 해안사구가 발달하고 해안 무척추 동물상이 풍부하다. 또 하비사도는 지형 경관이 우수하며 공룡 발자국 화석 지형이 있다.

앞서 낙동강환경청은 지난해 관내 34개 특정도서에 대해 자연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8개 섬에 칡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칡넝쿨 제거 작업. 국제신문DB
고성권역(윗대호섬, 문래섬, 하비사도) 3개 섬, 통영권역(외부지도, 농가도, 안거칠리도, 소초도) 4개 섬, 사천권역(향기도) 1개 섬 중 우선 고성권역 3개 섬부터 연차 사업으로 칡 제거 작업에 들어간다.

특정도서 내 칡 제거는 전문업체가 나무를 덮은 칡넝쿨을 제거하고 삽 또는 곡괭이 등으로 흙을 파내어 칡의 주두부를 찾아서 드릴로 구멍을 뚫은 후 약제를 주입하고 밀봉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고성권역 칡 제거 사업이 특정도서 해안 생태계의 건강성 증진과 함께 식생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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