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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 전국 최초 '공교육 인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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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AI 기반 학력 향상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만의 공교육 인터넷 강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2일 사상구 구덕고등학교 스터디 카페에서 학생들이 부산교육청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국제신문DB
지난 12일 부산시 교육청은 사상구 구덕고등학교에서 ‘부산형 인터넷 강의’ 시범 행사를 열었습니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란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등을 목적으로 한 교육청 자체 제작 온라인 강의입니다. 이렇게 교육청이 인터넷 강의를 직접 제작한 것은 전국에서 부산이 최초입니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는 부산 지역 고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데요.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정규강의와 전국연합학력평가 해설(국어·수학·영어 영역)을 포함한 총 9가지 강좌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종 선발된 6명의 부산 재직 고등학교 선생님. 사진=부산시교육청 유튜브
강사진은 교육청이 직접 부산 지역 고등학교 선생님들로 꾸렸습니다. 서류전형, 카메라 테스트,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최종 6명의 선생님들이 부산형 인강 강사진으로 선발됐는데요. 과목별로는 국어 1명, 수학 3명, 영어 2명으로 구성 됐습니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과 연계된 교재도 강사와 제작지원팀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부합니다.

산형 인터넷 강의 홈페이지 캡쳐. (https://b-ingang.pen.go.kr/)
부산형 인터넷 강의는 기존 사교육 인터넷 강의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차별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교육청은 전했습니다.

먼저, 부산형 인강은 수능에 대비하는 문제 풀이식 인강과 다르게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상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라는데요. 교육청은 학생들이 다양한 응용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중간·기말고사 등 내신 대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강의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방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형 인강은 질문 방식을 다양화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 텍스트 중심 질의응답과 함께 모르는 부분을 캡처하거나 짧은 동영상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방과 후인 오후 4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집중 답변 시간으로 정해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교육청은 수강창 내 인공지능 챗GPT 검색창을 탑재해 수업 중 궁금한 점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숏폼 콘텐츠도 70여 편 마련해 강의 내용의 이해를 도우면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이상율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장] “부산 학생들의 상태, 학력 수준을 제일 잘 아는 부산 선생님들이 직접 교재도 만들고 강의에 참여했다는 게 제일 큰 주안점이 되겠고요. 서부산권이라든가 원도심 학생들에게 이런 양질의 인터넷 강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동서교육 격차도 완화하고 또 나아가서는 사교육비 경감도 할 수 있는, 우리 부산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는 부산 지역 고등학생이라면 학교를 통해 아이디를 부여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 부산형 인터넷 강의가 부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부산의 동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 하지만 반응에 따라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사교육 문제는 엎친 데 덮치다 못해 쌓인 듯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데요.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적으로 80%에 달하는가 하면, 지난해 부산은 학생(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역대 최대인 5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경기도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출석 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이후 크게 바뀐 교육환경도, 지난 6월 정부가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도 사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야심차게 선보인 이 부산형 공교육 인강이 우리 부산 사교육 경감에도 한몫할 수 있을까요.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가 전해드렸습니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 홈페이지 (https://b-ingang.pe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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