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설인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된다.

김해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3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들어선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전경. 김해시 제공

이 사업은 물류산업 전반 스마트 기술을 확산시켜 궁극적으로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지도록 해 상공인들에게 저렴하게 물품을 공급하는 게 목적이다.

이 사업은 올 해 전문 용역사와 손잡고 물류 시설 전반에 차세대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각종 유통시설에서 전자상거래 시스템, 물류처리 스마트화 같은 디지털 기술 전환 접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사업비 19억 원으로 용역사와 함께 ▷온라인 거래시스템 개발▷ 스마트 물류처리(풀필먼트) 시스템 개발▷ 물류데이터 처리 기반 구축▷ 온라인 공공전자상거래·배송업체 시스템과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물품 주문, 물품 피킹(출고) , 물품 배송 등 물류 프로세스별 모듈형 시스템을 개발중인 김해시 사업과도 연계시켜 물류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김해시 물류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내년부터 경남지역 17개 시군의 중소물류센터에 관련 기술을 전파해 상생하기로 했다.

홍태용 시장은 “현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자 상거래 시장 활성화 등 신기술을 통해 물류분야 혁신이 이뤄진다”며 “지역 중소 상공인에게 특화된 물류 서비스 제도 도입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중소도매물류센터는 소상공인들에게 마진없이 물건을 팔겠다는 신념으로 지난해 9월 조합원들이 중심이 돼 서김해산단에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