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또다시 인정받았다.

통영국제음악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또다시 인정받아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국비 6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를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통영국제음악제가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장르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는 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예술 등 전 장르를 통틀어 최대 액수다. 통영국제음악제가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방증한다.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장르대표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음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예술적 방향성, 운영 조직력, 관객 향유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인정받았다.

앞서 통영국제음악제는 2020년 장르대표축제로 선정돼 3년 간 연간 5억 5000만 원씩 국비 지원을 받았다. 이에 따른 3개년 종합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으면서 올해 또다시 장르대표축제로 선정됐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출신 천재 음악가 윤이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예술제다. 1999년 ‘윤이상 음악의 밤’과 2000~2001년 열린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2002년부터 매년 봄 시즌에 열리고 있다. 독일 유력 일간지에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라고 소개될 만큼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음악제로 성장했다.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를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미 일부 공연이 매진되는 등 큰 관심 속에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