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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편의시설, 요금현실화·안전한 이용 위해 노력”

김재왕 초대 남구시설공단 이사장

  •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  |   입력 : 2022-10-05 19:51:05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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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그라운드골프장 유료 추진
- 설립 초기 업무공백 최소화에 중점

“구민의 관심 속에서 초대 이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공단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구민의 공공복리를 향상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재왕 부산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공단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일 업무를 시작한 김재왕 부산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30년 넘는 안정적인 공직생활을 발판으로 공단 설립 초기 어수선한 공단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30년 이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했고, 퇴직 전에는 부산시선관위 상임위원(1급)을 역임했다.

공단은 남구의 시설관리를 대행하는 지방공기업이다. 애초 구가 운영하던 ▷남구국민체육센터 ▷남구빙상장 ▷백운포체육공원 ▷오륙도스카이워크 ▷해파랑길관광안내소 ▷공영주차장 ▷현수막지정게시대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사업 등을 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이 같은 형태의 공단은 부산 기초지자체 중에서 기장군에 이어 두 번째다. 구 위탁 운영이므로 공단 운영비는 남구 예산으로 충당한다. 적자 시 구비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이사장의 경영 능력이 중요한 셈이다.

김 이사장은 공단 운영에 있어 재무건전성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지를 맞추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무료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설 이용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운동 시간에는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설의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이사장은 “남구시설관리공단이므로 남구 주민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요금안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공단 산하 무료 시설인 그라운드골프장도 일정 부분 유료화해 수익으로 시설 개보수에 써 앞으로 구민 편익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체육센터 빙상장 등 체육시설에서의 이용객 안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초이기 때문에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예견되는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있다. 대부분 사고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인재에 가깝다는 점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을 포함해 공단의 모든 직원이 업무를 처음 맡는 까닭에 초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과거 남구 공무원들이 해오던 업무를 지난달 새로 임용된 직원들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선 기존 서비스를 차질없이 연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것 같다”며 “구의 협조를 받아 전임 직원과 비상 연락체계를 갖춰 업무 추진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신속하게 해소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근 기장군 도시관리공단과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창원도시공단에 직원들을 보내 우수한 점을 벤치마킹하고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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