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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역철도박물관, 민간인 잇단 소장품 기증으로 풍성

최근 진영의 권용건 씨·대전의 장준 씨가 모두 64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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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문을 연 경남 김해시 진영역철도박물관이 최근 잇따른 민간인 소장품 기증으로 더욱 풍성해진다. 김해시는 이처럼 경전선 역사 이전으로 폐역된 옛 진영역을 활용한 철도박물관에 관련 자료의 기증이 잇따른다고 16일 밝혔다.

옛 진영역을 단장해 새롭게 문을 연 진영역철도박물관 모습. 김해시 진영역철도박물관 제공
박물관은 지난 3일 진영에 거주하는 권용건(27), 대전에 사는 장준(19) 씨가 모두 64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철도청 발행 전국 철도 행선 안내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승차권, 신혼열차 쿠폰 등 근현대 철도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로, 박물관 측은 사료적 가치 등을 검토해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인 기증은 박물관 개관 이후 세 번째다. 2019년 철도대학 정복, 개표용 가위, 소화물표 등 30점을 건네받았으며 2020년에는 전 진영역장 모자 등 14점을 기증받았다. 현재까지 이뤄진 민간인 기증은 모두 108점에 이른다. 기증자들은 “그동안 수집해온 자료들이 제자리를 찾아 빛을 보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이가 진영역철도박물관에 들러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도 귀중한 자료가 늘어 박물관이 풍성하게 됐다며 반긴다. 조광제 김해시 문화예술과장은 “민간인이 기증해준 유물은 전시는 물론 학술과 교육 분야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민간인 기증은 귀중한 유물을 ‘문화 나눔’을 통해 공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속적인 민간인 유물 기증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진영역은 1905년 일제 군용철도로 개통돼 100년이 넘는 기간 운영됐으며, 2010년 인근 KTX 진영역 개통으로 폐지됐다. 이후 2019년 김해시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으로 역 일대가 박물관을 포함한 공원으로 조성됐다. 현재 진영역철도박물관에는 1만8000여 점의 관련 유물이 있지만 대부분 수장고에 있고 100여 점만 제1, 2전시실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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