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부산시, 기본설계 이달 말 완성…총길이 3.2㎞ 예타보다 길어져

  •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  |   입력 : 2022-08-09 20:01:0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업비 2074억서 증가 불가피
- 주민공청회 미실시 문제 소지

부산 영도구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봉래산터널 건설사업에서 터널 노선변경이 확인됐다. 아파트 단지 밑을 관통하는 대신 우회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노선이 길어졌다.

부산시는 영도구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도로(봉래산터널) 건설 사업의 기본설계를 이달 말 완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봉래산에 영도구 남북을 잇는 터널을 뚫어 혁신도시 개발로 늘어난 교통량에 대응하고, 태종대 일대 관광 접근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봉래산터널 기본설계안은 애초 예타 때 설계보다 노선이 길어졌다. 봉래교차로에서 해경교차로까지 총길이 3.1㎞(터널 2.78㎞·왕복 4차로)였다. 그런데 기본설계 용역을 거치면서 0.1㎞ 늘었다. 이중 터널 길이 비중이 크다. 기존 2.78㎞에서 2.99㎞로 0.21㎞가 늘면서 접속 구간은 줄었다.

시가 노선을 바꾼 이유는 안전과 보상 때문이다. 기존 노선이 최단 거리를 만들기 위해 봉래에일린의뜰(1216세대) 아파트 단지를 지하로 통과하는 일자 형태였다면 변경된 노선은 아파트 단지를 우회하는 곡선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아래로 지하도로를 만들면 안전과 보상 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지를 우회하는 도로계획선이 있어 도로를 따라 노선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터널 진·출입 구간은 아파트 우회 도로 초반부(봉래교차로 방면)와 동삼동 옛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 일대(해경교차로 방면)다.

노선 길이가 늘어남에 따라 사업비 증가도 불가피하다. 애초 총사업비는 2074억 원(국비 990억 원·시비 1084억 원)으로 시는 아직 사업비 증가액을 계산중이다. 터널 구간 증가와 원자잿값 인상으로 사업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타를 다시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노선이 변경됐지만, 사전 주민설명회를 열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사전 주민공청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추후 주민 의견을 수렴하라며 사업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A 심의위원은 “충분한 설명 없이 터널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주민 반대로 꼭 필요한 사업이 멈추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야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2024년 착공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마치고, 내년 실시설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 기본설계안 공람공고를 했기 때문에 절차상 법적인 문제는 없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설명회는 열지 못했다.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실시설계를 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흉물 논란’ 말 많던 부산 초량천 조형물, 결국 옮긴다
  2. 2공시생 죽음 내몬 불공정면접 “사위 합격 도와줘” 청탁 확인
  3. 3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4. 4해빙 녹아내린다, 인류 멸망시계 더 빨라졌다
  5. 5권한 없는 ‘지방시대위’ 취지 퇴색
  6. 6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에 '아크로' 들어설까
  7. 7장순흥 부산외대 신임 총장 선임
  8. 8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가 평당 1420만 원
  9. 9‘조선의 4번 타자’ 마지막 경기로 초대
  10. 10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野 단독 처리…尹대통령 거부권 시사
  1. 1권한 없는 ‘지방시대위’ 취지 퇴색
  2. 2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野 단독 처리…尹대통령 거부권 시사
  3. 3‘찐尹’ PK 총선 출마설…국힘 현역들 예의주시
  4. 4‘술자리 만찬’ 권성동 징계 심의 내달 6일...이준석도 같은 날
  5. 5국부 연 수천억 유출... 해사법원 부산 설치 급하다
  6. 6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7. 7주민이 지자체 조직 설계하는 ‘구성 자치권’ 논의 지지부진
  8. 8부산시의회 기재위, 시정살림 고강도 점검
  9. 9박진 해임건의 추진에 尹 "어떤 것이 옳은지 국민이 아실 것"
  10. 10교육부장관 이주호,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1. 1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에 '아크로' 들어설까
  2. 2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가 평당 1420만 원
  3. 3대형마트 리뉴얼 바람…체험·체류형 ‘핫플’로
  4. 4조선해양 미래비전 공유·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빛났다
  5. 5장민호가 입는 가을·겨울 골프웨어…민트 컬러와 알프스의 눈·별 모티브
  6. 6결선 6팀에 상금 18만 달러 ... 아시아창업엑스포 11월 열린다
  7. 7삼진 ‘어묵고로케’ 홈쿡으로 맛본다
  8. 8한국,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9. 9연금 복권 720 제 126회
  10. 10더 악화된 부산 '소비 양극화'…8월 백화점 판매만 활황
  1. 1‘흉물 논란’ 말 많던 부산 초량천 조형물, 결국 옮긴다
  2. 2공시생 죽음 내몬 불공정면접 “사위 합격 도와줘” 청탁 확인
  3. 3HJ중공업,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으로 깨끗한 영도 만든다
  4. 4기장 건설현장 인부 130명 식중독 증세
  5. 5동경도 미래지향도 좋지만…놓치지 말아야 할 지금 이 순간
  6. 6오태원 북구청장 ‘226억6700만원’…부산 신규당선 선출직 중 최고 부자
  7. 7엄마와 단둘이 살다 발작 심해져…치료비 지원 절실
  8. 8부전시장 일대서 상습 소매치기 혐의 60대 남성 긴급체포
  9. 9내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해제…신규확진 2만8497명
  10. 10오늘의 날씨- 2022년 9월 30일
  1. 1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2. 2‘조선의 4번 타자’ 마지막 경기로 초대
  3. 3‘니가 가라 2부리그’ 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K리그 잔류 전쟁
  4. 4이견없는 아시아 요트 1인자…전국체전 12연패 달성 자신
  5. 5저지, 마침내 61호 홈런…61년 만에 AL 최다 타이
  6. 6“농구의 계절 왔다” 컵대회 10월 1일 개막
  7. 729일 지면 5강 희망 끝…푹 쉰 롯데, KIA 잡아라
  8. 8벤투 ‘SON톱+더블 볼란치’ 카드, 본선서 ‘플랜A’ 될까
  9. 9본선 상대 우루과이·가나 나란히 승전보
  10. 10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3> 사이클 이혜진
우리은행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엄마와 단둘이 살다 발작 심해져…치료비 지원 절실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동경도 미래지향도 좋지만…놓치지 말아야 할 지금 이 순간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