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거제3동(동장 이호섭)은 지난 24일 주민자치회 나눔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고성윤) 주관으로 관내 홀로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드리는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칠순연’을 열었다.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칠순ㆍ팔순연’은 생애 한 번뿐인 칠순이나 팔순을 혼자 맞이하는 어르신께 이웃들이 모여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함께 축하드리는 나눔의 장을 마련,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 및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거제3동 주민자치회 나눔복지분과 마을사업이다.

올해 세 번째 주인공은 미혼으로 자녀가 없고 친척들과도 왕래가 끊겨 오랫동안 혼자 생활하고 계신 이 모 어르신이다.

어르신의 칠순연을 위해 주민자치회 나눔복지분과위원회에서는 직접 고른 과일, 떡, 케이크로 정성 가득한 생신상을 준비하였고, 어르신의 지인들도 참석하여 기쁨을 함께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소중한 추억과 정겨운 웃음이 담긴 기념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추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고성윤 주민자치회 나눔복지분과 위원장, 이윤정 주민자치회 나눔복지분과 총무, 김진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이웃 간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이 모 어르신은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아보는 생일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이 자리가 아니었으면 칠순인지도 모르고 넘어갔을 텐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성윤 위원장은 “어르신의 칠순연 덕분에 힘든 시기 참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뿌듯하고, 무엇보다 어르신이 행복해하시니 저희도 덩달아 행복해진다”며, “올 하반기에도 홀로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섭 동장은 “오늘 생신을 맞이한 주인공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손수 생신상을 준비하고 함께 축하해주신 주민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주민자치회 마을사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