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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변 조개 취식 논란에…수과원 “문제 없다”

수영구, 전문기관에 조사 의뢰

  •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  |   입력 : 2022-06-20 20:24:3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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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류독소 등 미검출 통보 받아
- 내달 31일 조개잡이 행사 재개
- 개량형 1000만 원어치 뿌릴 듯

취식 가능 여부로 갑론을박이 오가던 부산 광안리 조개에 대해 전문 기관이 취식 가능하다는 결론을 다시 한번 내렸다. 이에 수영구는 광안리 조개잡이 행사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광안리 바닷가에서 시민들이 조개를 캐고 있다. 최혁규 기자

수영구는 20일 “광안리서 채취한 조개를 국립수산과학원과 부산수산자원연구소에 채취한 시료를 맡긴 결과 섭취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간 온라인에서는 광안리 해변에 조개 무더기가 나타났다(국제신문 지난 8일 자 8면 보도)는 보도 후 ‘진짜 먹어도 되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구는 과학원에서 마비·설사·기억상실성 패류독소 검출 여부를 의뢰했고 과학원은 분석 결과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사능·중금속 함량 여부 분석 의뢰에서도 모두 기준치 이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패류독소는 조개류 멍게 미더덕 등이 섭취한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이다. 크게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 ▷신경성 등으로 나뉜다. 국내에선 마비성 패류독소가 자주 발견되는데, 이를 섭취하면 30분 이내 입술 주위가 마비되고 시간이 지나면 얼굴 목 주변으로 퍼져 두통과 구토 등이 발생한다.

광안리 조개가 먹어도 안전하다는 결과를 받은 구는 다음 달 31일 개최를 목표로 광안리 조개잡이 축제 재개를 논의 중이다. 백합과 개량조개를 반반 뿌렸지만, 이번에는 행사 기간이 백합 채취 금지 기간과 겹쳐 개량조개만 약 1000만 원어치 뿌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광안리 수질 개선을 위해 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구 차원에서 개선 노력을 많이 해 조개가 서식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이 조성됐다. 깨끗한 수질에서 많은 분이 안심하고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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