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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해상부유식 가덕신공항 안전” 한목소리

각계 전문가 공항 안전 주제로 학술토론회

“현재 기술력으로 충분" 문제 없다고 입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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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부유식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한 공분이 일어나자 관련 전문가들이 27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안전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27일 오후 동명대 본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술토론회에서 한 전문가가 ‘메가 플로팅 공항 가는한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KNN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사)목요학술회와 (사)동남권발전협의회는 이날 오후 동명대 본관 1층 세미나실에서 ‘메가 플로팅 공항 가능한가?’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사회를 맡은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가덕신공항이 2035년 6월에야 개항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걸림돌이 생겼다”면서 “공기를 당기기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내건 플로팅 공법(부유식 구조물 위에 건물을 짓는 방식)을 두고 연일 찬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화두를 꺼냈다. 이어 전 총장은 “오늘은 찬반을 떠나 관련 전문가에게 플로팅 공항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은 먼저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신 회장은 “부산 가덕도는 지리적으로 세계 물류의 중심지에 있다.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는 시점에 항만과 철도를 연결하는 국제적인 물류 허브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덕도 앞바다에 부유식 물류센터 건설에 대한 논의는 2000년대 초부터 있었다. 각계 전문가들을 통해 오래 전부터 의논된 부분이라 부유식 공항 조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부유식 공항의 안전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홍사영 선박해양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변형을 고려하는 유탄성 소재로 설계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 일본의 예를 보면 두께 2m정도의 부채로 설계해서 25t짜리 비행기가 340회 정도 이·착륙했는데 문제가 없었다. 이 부채를 8m 정도로 만들고 400t 정도 비행기가 이·착륙하면 하중은 20배 정도 늘어나지만 강성은 오히려 60~70배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엄항섭 올시데이터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안전 기술력을 자랑했다. 엄 이사는 “시추선은 3000m 수심에 파이프를 꽂는다. 좌우로 이동하는 게 태풍이 왔을 때도 45m 이내로 제어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해양기술로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방파제도 공기가 긴 매립식이 아닌 교량식으로 가능하다. 교량식 방파제로도 공항에 접근하는 파도를 2.25m 이내로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 전문가도 부유식 공항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두형 신라대 (항공교통관리학과) 교수는 “활주로가 움직여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부유식 공항은 떠 있기는 하지만 돌아다니지 않는다. 정확하게 활주로 방향을 유지한다. 움직이지 않는 거대한 항공모함이 가덕도에 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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