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17일부터 또다시 한파가 찾아온다. 따뜻한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될 전망이다.

국제신문 DB

부산기상청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주중에 영하권 맹추위가 이어진다고 16일 밝혔다.

주말까지 따뜻했던 기온이 17일 뚝 떨어진다.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로 관측된다. 주말인 전날(16일)보다 6도가 떨어진다. 울산(-4도)과 경남(-9~-3도)도 전날보다 4도가량 하락한다.

이번 추위는 18일 정점에 달하겠다. 18일 부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5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5)과 경남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이는 평년보다 2~5도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한파는 주중까지 이어지다 주말이면 또 풀린다. 22일 부산(3도)과 울산(1도)의 최저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한다. 전날(21일)보다 각각 3도 오른 수준이다. 경남도 3도가 올라 영하 -4를 보이겠다.

주중이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현상은 지난 주에 이어 반복되고 있다. 부울경 지역은 주말이었던 8, 9일 영상권의 따뜻한 기온을 보이다 주중인 11일 낮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찾아왔다. 12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고, 울산(-6)과 경남(-11~-5)도 한파 영향권에 들어갔다. 주중 3일은 춥고 주말 포함 4일은 따뜻한 전형적인 삼한사온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부산기상청 양호정 예보관은 “외출 시 내복,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거나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하고, 추위에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