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해상운임이 최고가로 치닫고 항공 화물 운임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등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는 1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 항공 또는 해상을 통한 국내외 운송비와 하역비 창고비 등의 수출 물류비를 업체당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참여 업체는 5일부터 모집한다.

사업 대상은 도내에 본사와 공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로 전년도 직접 수출 실적이 5000만 달러 이하인 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남 해외 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http://trade.gyeongnam.go.kr)’ 내 사업공고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행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3억2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수출 중소기업 152개사를 지원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