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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원동습지에 대규모 생태공원 만든다

원동면 용당리 일대 13만 ㎡…당곡천 생태학습관 연계해 2023년 탐방로 등 설치 계획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11-03 20:14:1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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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원동면 원동습지 일대를 당곡천 생태학습관과 연계해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3일 양산시의회의원협의회에서 이러한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대규모 생태공원이 들어설 양산시 원동면 원동습지 전경.
사업지는 원동면 용당리 원동습지 일대 13만 ㎡다. 시는 내년 1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3년 초 착공해 그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국·도비와 시비 등 19억여 원이 투입된다. 사업 부지는 시가 이미 매입한 상태다.

습지 안에 덱을 설치한 생태 탐방로(관찰덱)를 비롯해 습지생태체험 및 학습장 자생초화원 생태해설장 등이 설치된다. 생태 탐방로는 탐방객이 덱을 통해 습지 안으로 들어가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시는 최근 개관한 맞은편 당곡천 생태학습관 및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과 원동생태공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당곡천생태학습관은 당곡천 일대 1295㎡에 지상 3층 전체면적 490㎡로 건립돼 최근 개관했다. 전시관과 교육관 수족관 옥상전망대가 설치됐다. 당곡천 일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을 갖춘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도 당곡천생태학습관과 함께 완공됐다. 앞으로 방문객은 원동습지에서 습지의 원시 식생을 체험하고, 생태학습관에서 습지의 희귀 동식물과 관련한 전문교육을 받는 등 생생한 현장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이 자생하는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다. 시는 이들 희귀식물 자생지는 접근을 차단하는 등 보전 대책도 함께 수립한다.

원동습지 주변에는 경남도민속문화재인 가야진사를 비롯해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 황산베랑길, 배내골 관광지 및 매화축제장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이 습지공원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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