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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통·도시공사노조 “문제 사장 지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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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노동자들이 박형준 시장이 지명한 사장 인사에 문제가 심각하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부산지하철노조와 도시공사노조는 28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임 사장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시는 지난 21일 교통공사 사장에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전 경영지원본부장, 도시공사 사장에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전 사장을 지명했다.
28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지하철노조, 부산도시공사노조, 부산공공성연대, 부산공공기좐노조협의회가 적폐인사 사장 내정 철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노조는 한 전 본부장에 대해 “2016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 조합원 252명을 해고 또는 징계하고, 조합원의 가족에게 ‘0원 급여명세서’를 집으로 보내는 등 문제 행위로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정까지 받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에 슬그머니 복귀하려다 논란이 일어 무산된 바 있다. 지역 도시철도를 책임지는 교통공사 사장직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도시공사 사장으로 지명된 김 전 사장에 대해 노조는 “인천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지낸 뒤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상식을 벗어나는 고액 연봉을 받고, 인사·채용 등 비리 의혹으로 감사를 받아 경기도의회가 도덕성·업무 능력 부적격 판단을 내린 바 있다”며 “이런 인물을 다시 부산시의회 인사 검증대에 올린다는 것은 시의회와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노조는 “지금이라도 이들의 지명을 철회하고 재공모해야 한다. 만약 임명이 강행되면 강경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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