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평일 대비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초에는 확진자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되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임시 선별 진료소.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2명으로 누적 1만2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4명) 7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12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133명이다.

감염경로 별로 보면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83명, 감염원 조사 중 38명이다. 접촉자를 상세 분류 하면 가족 접촉자 40명, 지인 6명, 동료 11명이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 수는 의료기관 10명, 주점 3명, 음식점 3명, 목욕장 4명 등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료기관에서는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추가 확진이 나온 곳은 동래구 종합병원(2명/누적 21명), 기장군 요양병원(2명/65명), 수영구 요양병원(6명/39명) 등이다. 해운대 사업장과 북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 조사를 한 결과 각각 4명,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1570명이며 위중증환자는 22명이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