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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3단계 일괄 상향, 부산 유지 울산경남 한 단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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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6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까지 부산은 현행 3단계를 유지하고 울산과 경남은 2단계에서 한 단계 격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비수도권 3단계 격상 계획을 발표하며 배경에 대해 “가장 우려되는 것이 비수도권의 확산세다. 수도권 풍선효과, 휴가지 이동량 증가 등으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합심해 전국 차원의 범국가 총력제체로 대응해야 한다. 강력하고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결단해 준 지자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중 삼중으로 휴가지와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수칙 위반을 엄중히 단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수도권 중 확산세가 가장 거센 부산은 4단계 검토 방안까지 거론됐으나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유지 배경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선제적으로 3단계로 강화해 대응했고 4단계 보다 더 강화된 유흥주점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확진 인원 기준도 3단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김해·거제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 2단계였던 경남과 산발적 감염이 발생 중인 울산은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됐다.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3단계에는 노래연습장, 목욕탕, 판매홍보관 등 다수 다중이용시설 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식당 카페의 경우 오후 10시까지만 매장에서 영업을 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배달 포장만 가능하다. 결혼식, 장례식, 집회 등 참석 가능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내려간다.

문 대통령은 “확산세 저지를 위한 중대 기로다.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정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했다. 고통의 시간이 길어져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간 고강도 조치로 확진자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했다. 국민들도 힘들겠지만 조금 더 인내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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