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과 댓글 조작을 공모했다는 사실이 법원에서 확정됐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법원 선고일인 21일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관 대법관)는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2016년부터 2018년 ‘드루킹’으로 불리는 김동원 씨 등이 포털사이트 기사 반응을 조작하는 데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김 지사가 댓글조작에 사용된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보고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2심 재판부가 김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하며서 특검이 상고했다. 대법원 또한 김 지사의 공직선거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고 판단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