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신도시와 중앙동 원도심을 35호 국도를 가로질러 곧바로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돼 신도시와 원도심 간 교통체증 해소 및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산시는 중부동 대동아파트~남부시장을 잇는 길이 200ｍ 너비 15ｍ 중부도시계획도로(중 2-7호선)를 최근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물금신도시 대동아파트와 남부시장을 잇는 신설 도로 현장에서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이 도로는 김일권 양산시장이 제3대 양산시의회 부의장, 제4대 양산시의회 의장 역임시절 부터 개설 필요성을 꾸준하게 제기했는데 10년이 지나 이번에 성사됐다.

　김 시장은 당시 “물금신도시에서 남부시장이 있는 원도심으로 가려면 부산~울산 35호 국도에서 유턴해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면서 곧바로 갈 수 있는 직선도로 개설을 주장했다.

　이 도로는 우여곡절 끝에 개통됐다.

　2016년 당시 토지 소유자 등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폐지됐다. 그러다 김일권 시장이 취임한 2018년 민선7기 들어 주민의견을 수렴해 재추진하게 됐다.

　시는 도심지 내의 주택을 철거해야 하는 난공사인데다 유치원과 남부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있어 민원을 감안해 신중하게 공사를 진행했다.

　주말과 야간, 유치원 방학기간 등에 집중적으로 공사를 실시해 민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지난해 9월 착공 후 7개월만에 공사를 조기 완료하게 됐다.

　김일권 시장은 “이 도로 개통으로 35호 국도 대동아파트 앞 10번 교차로 신호체계도 전면적으로 개선돼 원도심 교통체증도 크게 해소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지난 25일 개통된 양산시 중부동 물금신도시 대동아파트~남부시장 간 도로.

지난 25일 개통된 양산 물금신도시 대동아파트~남부시장 간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