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용량 조작 논란이 이는 바이넥스의 6개 의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받았다.

식약처는 8일 의약품 제조업체 바이넥스의 6개 의약품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를 결정하고, 부산 사하구에 있는 제조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된 의약품은 ▷아모린정(글리메피리드) ▷셀렉틴캡슐(플루옥세틴염산염) ▷닥스펜정(덱시부프로펜) ▷로프신정250㎎(시프로플록사신염산염수화물) ▷셀렉틴캡슐10밀리그램(플루옥세틴염산염) ▷카딜정1밀리그램(독사조신메실산염)이다.

앞서 바이넥스는 허가 또는 신고된 사항과 다르게 제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회수 계획서를 부산식약청에 제출했다.

식약처는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고, 해당 제조소의 제조·품질관리 전반을 살피기 위해 조사하기로 했다.

또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대체 의약품 전환과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안전성 속보를 배포한 상태다.

병·의원 등에는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처방 제한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바이넥스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넥스는 한국코러스가 주도하는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은 부산 공장이 아닌 인천 오송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