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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00명 더 늘면, 강서구의회 상임위 신설

부산 유일 3년째 특위체제 운영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03-03 2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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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14만 안돼 구의원 수 미달
- 명지신도시 등 인구 늘어 기대감
-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등 숨통

부산 강서구가 구의원 정원 확대 기준인 인구 14만 명에 약 1000명만을 남기고 있다. 구의원이 추가되면 상임위원회가 신설돼 의정 활동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일 강서구의회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16개 구·군의회 중 강서구의회는 유일하게 상임위원회를 두지 않고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 중이다. 전체 구의원 수가 의장을 제외하고 6명에 불과해 상임위를 만들어도 모든 의원이 중복해서 들어가야 해 의미가 없다. 이에 따라 2018년 8대 구의회 임기부터 상임위를 폐지하고 특별위원회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타 구·군의회는 상임위 별로 법안 심사와 감사를 진행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추세지만, 강서구의회는 의장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부터 조례 발의·심의, 예산 심의·결산 등 전 분야의 업무를 맡는다. 이 때문에 전문성 부족이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 김경옥 구의원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어 좋지만, 전체 업무량이 많아서 힘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강서구에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문제 해결 가능성이 보인다. 지난달 기준 강서구 인구는 13만9088명으로, 올 연말에는 1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명지 1동과 2동은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인구 14만 명 이상 지역은 선거구획정위원회와 부산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구의원을 추가할 수 있다. 구가 명지3동 신설 계획도 추진 중이라 행정 지역에 따라 선거구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부산시 전체 구의원 정수가 걸려 강서구 대신 다른 구의 의원 수가 줄어야 해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서구의회 주정섭 의장은 “구와 함께 시의회에 꾸준하게 우리 구의 의원 수가 늘어나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른 구가 양보해줘야 하는 문제라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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