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내년 1월 본격적인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1일 ‘특례시 출범 준비단’(이하 준비단)을 발족한다고 31일 밝혔다.
준비단은 업무를 기획·총괄·조정하는 자치분권, 각종 특례를 발굴하는 사무특례, 재정특례 등 3개 담당으로 마련했다. 준비단은 특례시 출범까지 남은 1년간 정부, 경남도로부터 넘겨받을 특례사무 발굴을 전담하게 된다. 준비단에는 5급 사무관을 단장으로 직원 12명이 근무한다. 창원소방본부 직원 1명도 준비단에 합류해 소방사무 특례 발굴 등 업무를 맡는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지위는 유지하면서 도시 규모에 맞게 더욱 많은 행·재정적 권한을 가지는 새로운 유형의 지방자치단체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고 지난 1월 정부가 공포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수원시(119만 명)·고양시(107만 명)·용인시(106만 명), 경남 창원시(104만 명) 등 전국 4개 도시는 내년 1월 13일 정식으로 ‘특례시’가 된다.
이들 4개 지자체 시장은 지난 27일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4개 특례시 시장 간담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허성무 창원시장을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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