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했다.

검체 채취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 연합뉴스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7만5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1명)과 비교해 39명 줄며 이틀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89명→386명→404명→401명→346명→431명→392명으로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해 확산세가 점차 약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일상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이 20%대를 넘는 등 위험 요소는 여전히 많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감염경로 별로 보면 지역 발생이 369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9명, 광주·경남 각 17명, 충북 12명, 대구·세종·강원 각 11명, 충남 9명 등에서 120명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광주 교회 집단감염으로 15명이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일가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직장, 스크린 골프장, 목욕탕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줄어 282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349명이 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2544명으로 늘었다. 4명 모두 아직까지는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아 부산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