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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이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한파 대비 긴급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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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30일 날씨는 전국에 강한 한파가 들이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이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 북부는 -15도 내외, 그 외 중부지방도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 역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또 “선별 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고령층의 한랭질환에 주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눈이 오겠고 제주도에도 비 또는 눈(제주도 산지 눈) 소식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교량과 터널 출입구 등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차량 운행 시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상 적설량은 30일부터 1일 사이 충남 서해안, 전라도, 제주도 산지, 울릉도와 독도에서 5~20cm로 예보됐다.
제주도의 예상적설량은 3~8cm로 예상되며 충남 내륙과 서해 5도에서는 1~5cm로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에서 10~40mm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5mm~20mm로 예보됐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의 강수량은 5mm 내외로 예측되며 충남 내륙, 서해 5도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도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이는 전날 아침 최저기온(-4.0도~6.2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매우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9~0도로 예보됐다. 역시 전날(1.1~15.6도)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지역별로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4도, 강릉 -5도, 홍성 -9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6도, 광주 -3도, 목포 -3도, 여수 -3도, 안동 -7도. 대구 -6도, 포항 -4도, 울산 -3도, 부산 -3도, 창원 -5도, 제주 -2도, 울릉도·독도 0도 등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2도, 홍성 -7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목포 -3도, 여수 -1도, 안동 -4도, 대구 -3도, 포항 -2도, 울산 -1도, 부산 -1도, 창원 -1도, 제주 2도, 울릉도·독도 -1도 등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상청은 “부산에 30일 오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29일 밝혔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ｍ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ｍ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이는 통상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걷기 어려운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5.0m의 높이로 예상된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와 남해에서 2.0~5.0m로 예상되며 서해에서 3.0~5.0m로 일겠다. 하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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