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단체가 25일 문을 여는 동구 범일동 유니클로 앞에서 일본 역사왜곡 규탄·사죄배상 촉구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동구 범일동 유니클로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 특별위원회’는 “동구 범일동 일본기업이 유니클로가 부산최초의 교외형 매장을 오픈한다” 라며 “유니클로는 지난해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한창일 때 막말과 역사왜곡 광고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산 기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스가총리는 관방장관 시절 강제징용문제는 한국에 책임이 있다는 망언을 하였으며 아베 전 총리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 위안부 합의로 (한국은) 일본을 폄훼할 수 없게 됐다’고 망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로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시점에 일본 기업의 대형 매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니클로 오픈일인 25일 오전 기자회견과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구 범일동 유니클로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지난해부터 개장이 연기됐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이 중재한 자율조정에서 전통시장과 합의하지 못해 중소기업벤처부 조정위원회까지 갔던 유니클로 부산 범일점은 최근 전통시장과 합의하면서 25일 오픈을 알렸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