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에 406억 원
- 울산 2조7800억… 외곽순환도로 110억

경남도는 1일 확정된 내년도 지역 사업의 국비 반영액이 올해보다 5064억 원 늘어난 6조3952억 원으로, 첫 국비 6조 원 시대를 였었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핵심사업인 ▷지역혁신 기반(플랫폼) 구축사업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추진이 한 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내년 정부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산업경제 분야에서 ▷회전익 주 기어 박스 핵심기술 개발사업 85억 원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 30억 원 ▷5G기반 딥러닝 및 가상제조 공정훈련 시뮬레이션 융합 솔루션 사업 20억 원 등이다.

SOC와 농해양·환경 분야에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406억 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240억 원 ▷양식어류 전용 스마트 가공단지 조성사업 18억 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 12억 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사업 5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 가운데 교육·문화관광 분야에 반영된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난 7월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으로 내년도 사업비 300억 원 전액이 받아들여져 사업의 연속성과 정책효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역시 25억 원이 반영돼 가야역사문화권의 문화자산 재조명과 문화자산의 향유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간인 10월 이후에는 국회에 ‘국비팀’을 상주시켜 국회 단계에서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국장 등 전 간부공무원이 정부예산의 최종 확정일인 12월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울산시는 내년도에 국비 2조7800여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1% 이상 증액된 것이다. 민선 7기 들어 2년 연속 국가예산 3조 원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비가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7888억 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110억 원), 인공지능이노베이션 파크 조성 등 인공지능분야 지원(50억 원) 등이 있다.

김성룡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