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규모의 복지시설 집합체인 양산시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

　양산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부산의 (주)상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유니온 파크(모두의 공원)을 건축 설계작으로 선정하는 등 건립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양산종합복지허브타운 조감도

　이 설계작은 여러 시설물을 특성에 맞게 배치한데다 층간 공간 분리 및 다른 시설과의 수평적 연계를 염두에 두고 설계해 시설물 이용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변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루게 설계해 이용객이 공원같은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한 점도 좋았다는 평가다.

　시는 이 설계작으로 내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중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8338㎡로 총 4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주차장, 1층에는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작은 도서관, 보건지소, 다목적홀, 동아리실이 들어선다. 2,3층에는 전체가 이용이 가능한 사회복지관 소속 대강당과 장애인 복지관, 4층에는 사회복지관 소속 각종 프로그램 운영실과 가족 및 다문화센터가 입주한다.

　특히 다중 시설이 들어서는 이 건물 4층에서 인근 육아종합지원센터로 곧바로 통하는 연결결로를 만들어 시설 간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시는 물금신도시의 경우 땅 값이 비싼 등 부지확보가 어려운데다 시설 집적화로 이용편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여러복지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하게 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물금신도시의 경우 인구가 10만여 명에 이르지만 문화·복지시설이 전무해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이 종합복지타운이 건립되면 신도시 입주민들이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