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성추행 혐의 부장검사, 경찰 조사서 오락가락 진술

“기억 안 난다” “길 물으려 갔다”…혐의 부인해 추가 소환 불가피

  • 국제신문
  • 박정민 이승륜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20-06-10 22:19:4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만취 상태에서 길 가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국제신문 지난 5일 자 8면 보도)된 부산지검 부장검사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9일 부산지검 소속 A 부장검사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 부장검사는 지난 1일 밤 11시2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A 부장검사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도 “길을 물어보기 위해 여성에게 다가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안팎에서는 A 부장검사가 일부 혐의를 부인한 만큼 추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이 사건에 있어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부장검사가 소속된 부산지검이 이 사건의 수사지휘를 한다면 사건 처리의 공정성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들어 검찰은 피의자의 신병 처리 여부 외에는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에서 경찰의 수사지휘 내지는 협조 요청이 없으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는 기류다. 이에 부산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지휘 관련 내용은 형사사건공개금지 규정에 따라 답변하기가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

경찰도 “사건을 자체적으로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도 경찰과 함께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어 이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반발을 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건이 송치된 이후에도 검찰은 법과 원칙은 물론 여론의 눈치를 살피면서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민 이승륜 김미희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서면 비스타동원, 분양권 전매 가능해 입소문…대심도·철도재배치 개발도 호재
  2. 2서부국과 함께하는 명작 고전 산책 <5> 법의 정신- 몽테스키외 (1689~1755)
  3. 3CJ대한통운 “택배 분류에 4000명 단계적 투입”
  4. 4야당, 부산 경선룰 조정 논의 본격화…30일 시민 의견 듣는다
  5. 5여야도 윤석열 발언 놓고 대립…야는 ‘라임’ 특검안 발의
  6. 6자진사퇴 없다는 윤석열…추미애와 갈등에 고심 깊은 청와대
  7. 7“포털 아웃링크 도입·지역뉴스 노출 의무화 필요”
  8. 8부산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
  9. 9법복귀족 출신 금수저, 고법원장직 버리고 집필 시작
  10. 10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3 <2> 10월의 트라우마- 당시 경남대 학생 정인권 씨
  1. 1부산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
  2. 2“포털 아웃링크 도입·지역뉴스 노출 의무화 필요”
  3. 3윤석열 “수사지휘권 발동 위법” 추미애 “총장은 장관 지휘받는 공무원”
  4. 4야당, 부산 경선룰 조정 논의 본격화…30일 시민 의견 듣는다
  5. 5여야도 윤석열 발언 놓고 대립…야는 ‘라임’ 특검안 발의
  6. 6자진사퇴 없다는 윤석열…추미애와 갈등에 고심 깊은 청와대
  7. 7서일준 “현대중공업, 훔친 기밀로 수주 따내”…기재부 국감서도 차기구축함 사업 논란
  8. 8PK여권 ‘김해신공항 백지화’ 굳히기 전방위 총력전
  9. 9“제2 웨이브파크 사태 막아야”…난타 당한 부산시 소극 행정
  10. 10양산도 시장 재선거 가능성에 들썩…야당 후보군 움직임
  1. 1서면 비스타동원, 분양권 전매 가능해 입소문…대심도·철도재배치 개발도 호재
  2. 2“선용품, 면세점 판매 유사…수출 인정을”
  3. 3금융·증시 동향
  4. 4작년 안전검사 안 받은 선박 1226척
  5. 5항만 크레인 이상징후 예측…안전사고 감소 추진
  6. 6순직 선원 합동 위령제 25일 태종대서 거행
  7. 7연금 복권 720 제 25회
  8. 8CJ대한통운 “택배 분류에 4000명 단계적 투입”
  9. 9인공어초 80% 기준 이하 제작
  10. 10주가지수- 2020년 10월 22일
  1. 1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3 <2> 10월의 트라우마- 당시 경남대 학생 정인권 씨
  2. 2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234> 섭식장애 박재성 씨
  3. 3시민 피투성이 만든 ‘유신 하수인’, 그들 엄벌해 국가폭력 恨 풀어야
  4. 4오늘의 날씨- 2020년 10월 23일
  5. 5양산시, 웅상출장소→동부출장소 바꾸고 조직도 축소
  6. 6경남도, 미세먼지 비상시 5등급 차 운행제한
  7. 7“노사 함께 코로나 대처 고용안정 매뉴얼 마련을”
  8. 8창원 팔용동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입주민 “아파트 비싸게 분양”
  9. 9부산 온요양병원도 3명 코로나 확진
  10. 10금정 옛 롯데마트 앞 교통섬 걷어낸다…일대 정체 해소 기대
  1. 1허문회 주전야구 고집에…롯데, 올 가을도 구경꾼 신세
  2. 2디펜딩 챔피언 뮌헨, 첫 경기부터 화력쇼
  3. 3새 역사 때린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WS 안타
  4. 4부산, 24일 1경기로 강등 걱정 털어낸다
  5. 5롯데, 빅리그 꿈꾸던 나승엽까지 잡았다
  6. 6한화 전설 김태균, 20년 현역 마감
  7. 7부상 턴 황희찬 45분 활약…라이프치히, 챔스 첫판 승리
  8. 8‘커쇼 호투’ WS 1차전, 다저스가 먼저 웃었다
  9. 9동의대 펜싱부, 전국선수권 금1·은2 수확
  10. 10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과 3억7000만 원 계약
교통안전문화 시리즈 '인스탑'
안전속도 5030 성과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섭식장애 박재성 씨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집회 자유 vs 방역, 무엇이 우선인가?
‘부산 격차’ 해소 중단기 대책 서둘러야
뉴스 분석 [전체보기]
청와대 국민청원 가는 북항재개발 갈등…사업주체 해수부, 실시계획에 주민의견 수렴 미흡
규제에도 해수남(해운대·수영·남구) 급등…똘똘한 한 채냐, 조정이냐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고려·조선 건국사 추적 계룡산 갑사 등 투어 外
아름다운 부산 야간명소를 찾아서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대성전과 대웅전: 지성至聖지존至尊 기운
연등불과 연등불: 과거의 부처?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우수관 도주’ 외국선원 올해만 6명…감천항 땅밑이 뚫렸다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제2 전태일 안 나오게 노동권 강화 추진한대요
정부·의협 시비 따지기보다 쟁점 절충안 모색을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원피스 의원’ 국회품위 손상? 권위주의 타파?
공원 계획한 땅, 20년 지나면 개발 허용된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할증 30%해도 손해” “미터기 왜 있냐”…택시 시외요금 논란
병원 직원·가족 의료비 할인 관행…보건소와 고발전 비화
포토뉴스 [전체보기]
100원씩 용돈 모아 기탁한 ‘착한 마스크’
제 1457차 수요시위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0년 10월 23일
오늘의 날씨- 2020년 10월 22일
  • entech2020
  • 맘편한 부산
  • 제9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유콘서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