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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터널 컬러레인 도입해 혼란 막는다

정관 ~화명 구간 금정구청 진출

  • 국제신문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05-25 22:15:49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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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식별 어렵단 지적 따라
- 출입구 교통섬 볼라드·난간 등
- 부산시, 안전시설도 강화키로
- 중앙대로 극심한 정체는 풀려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금정구청 방면으로 이어지는 신설 윤산터널 내부에 운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컬러레인(바닥을 색칠해 길을 안내하는 차로)이 생긴다. 또 출입구 교통섬에도 안전시설이 추가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윤산터널 안팎에 컬러레인과 볼라드, 안전 난간, 시선유도봉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를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2000만 원이 들어가는 이번 공사는 다음 달 중으로 완료된다.

지난달 22일 윤산터널이 개통되면서 특히 정관~화명 방면 터널 내부에서 금정구청 쪽으로 빠져나오는 도로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민원(국제신문 지난달 23일 자 3면 보도)이 꾸준히 제기됐다. 건설본부는 윤산터널 내 해당 방면 3개 차로 중 오른쪽 가장자리 차로에 270m 길이 컬러레인을 설비하는 한편 운전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안내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터널 출입구에 추가되는 시설물은 부산경찰청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터널 개통 이후 윤산터널 출입구와 일대 도로를 상시 모니터링해왔다. 특히 차량이 터널에 들어서려 크게 선회하던 중 출입구 앞 교통섬 두 곳을 추돌하거나 침범해 보행자가 다칠 수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건설본부는 교통섬 2곳에 볼라드 12개와 안전 난간 8m를 설비하기로 했다. 또 터널 입구와 부곡교회 진입로를 구분하는 시선유도봉 설치 구역을 기존 10m에서 25m로 연장한다.

윤산터널 출입구와 곧바로 인접한 탓에 터널 개통 이후 교통체증이 극심해진 왕복 8차선의 중앙대로는 터널 개통 이전의 차량 흐름을 보인다. 부산시에 따르면 산성터널 접속 도로인 윤산터널이 개통한 한 달간 산성터널을 이용한 차량은 일평균 약 2만8000대. 개통 직전 한 달과 비교하면 일평균 1만 대가량 증가한 수치다. 정관신도시에서 윤산터널을 타고 금정구로 진입하는 차량도 늘어나면서, 중앙대로 정체는 한층 심해졌다.

경찰은 지난 한 달간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 윤산터널 출입구 사거리 일대 신호 체계를 꾸준히 정비한 끝에 신호 주기를 기존 160초에서 200초로 조정해 중앙대로 양방향 직진 시간을 늘렸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중앙대로 양방향 직진 시간을 늘렸지만 윤산터널 출구 직진·좌회전 신호는 계속 41초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터널 내부 정체가 이어져, 출구 쪽 신호 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윤산터널을 포함한 산성터널 금정 측 접속도로 개통으로 산성터널 통행량이 하루 3만9000대까지 늘고, 금정구와 북·사상·강서구 등지를 지나는 교통량이 분산돼 일대 교통 흐름이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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