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심도서대출 도서관 13곳으로
- 1명당 1주일에 3권까지 가능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등을 택배 및 드라이브 스루로 전달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동구 사회종합복지관은 23일부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작한다. 복지관 홈페이지와 SNS의 목록을 보고 방문 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복지관 직원이 장난감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한 번에 장난감은 하나만 빌릴 수 있다. 1주일 동안 대여가 가능하고 비용은 1000~5000원이다.

이에 앞서 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7일 택배를 통해 센터 회원 100명에게 장난감 등이 담긴 ‘놀이로 자라요’ 키트를 배부해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기장군 내 도서관들도 임신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도서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 임신 6개월 이상인 임신부나 12개월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도서 대여를 신청하면 집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다. 수영·해운대·동래구 도서관도 같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임시휴관 기간이 연장된 시내 13개 공공도서관에서 2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안심도서대출서비스’를 시작한다. 도서관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 입구나 외부 공간에 마련된 별도 창구에서 도서를 빌리는 서비스다. 안심도서대출서비스는 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11곳 중 리모델링 중인 사하도서관을 제외한 10곳과 분관 3곳에서 진행된다. 도서는 1명당 1주일에 3권까지 빌릴 수 있다.

시민도서관과 중앙도서관 2곳은 ‘드라이브 스루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계속하고, 중앙도서관은 별도로 도보 방문자를 위한 안심대출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해운대도서관 구포도서관 등은 입구에 대출 창구를 운영한다.

정철욱 김민주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