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거제 6번 확진자(경남 84번)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민간수탁기관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고, 대학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했으나 자체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제3기관에 의뢰한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고 검사결과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없었다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완치된 특이 사례다.

15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아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한 거제 6번 확진자가 13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거제 장승포동에서 호텔업을 하는 40대 남성이다.

A 씨는 콧물 증상이 나타나 지난 9일 대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기관에 의뢰한 결과 11일 양성 통보를 받고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자체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차 양성, 2차 음성으로 결과가 다르게 나오자 경남도는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재검사를 의뢰했고, 13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양성 판정을 받고 별다른 치료 과정없이 이틀만에 완치된 특이 사례인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A 씨는 완치자로 분류돼 퇴원했고, A 씨와 접촉자로 확인돼 검사를 받은 27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경남 거제 6번 확진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진행 과정과 통보 과정에 오류가 없었다면 확진 판정을 받은지 이틀 만에 완치된 특이사례다. 사진은 거제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