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4일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에 밀양시 하동군 거창군 등 3개 시·군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은 경남연구원과 전문가단을 활용해 사업 보완, 구체화 작업을 거쳐 시·군에서 목표로 하는 정부 공모사업 및 현안 과제 해결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17개 시·군 사업에 대해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3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밀양시 ‘청년 행복누림터 조성사업’ ▷하동군 ‘영호남 화합의 인도교 조성사업’ ▷거창군 ‘거창 문화도시사업’ 등이다.

밀양시 청년 행복누림터 조성사업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청년을 위한 주거, 상업, 문화, 체육기능을 총 망라한 청년정착 플랫폼을 구축하여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기반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서 청년특별도를 지향하는 도정 방향과도 일치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동군의 이화마을과 광양의 매화마을을 연결하는 영호남 화합의 인도교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섬진강 강마을재생사업과 연계한 영호남 협력 프로젝트다. 기존에 추진 중인 ‘광양시 푸른 농촌가꾸기, 하동군의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시설 조성, 이화만사성 사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 하동군과 광양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거창군의 ‘오래된 지혜, 새로운 공동체’ 거창 문화도시사업은 농촌으로서 거창이 가진 역사와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도시조성 사업으로, 구체적 사업계획 보완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조성 사업 등에 공모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경남도 박경훈 정책기획관은 “시·군의 현안사업 및 국비공모사업의 보완·구체화를 함께 고민하고 결과 도출까지 지원해 주는 원스톱 개념의 정책 추진으로 참여 시·군의 기대감이 높다”며 “예산확보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과 함께 무에서 유를 창출한 지역혁신 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