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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5년째 방치된 거대한 폐비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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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생곡동에 거대한 폐비닐 산이 무려 5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악취가 더하다며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생곡동에 쌓인 폐비닐 더미입니다.

산짐승 사체가 썩고 파리떼도 들끓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폐비닐 1만2천 톤이 산더미처럼 방치돼있는데요,
대부분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비닐이지만 의료용 폐기물도 뒤섞여있습니다."

주민 150여 세대 건강이 우려되는데 기온이 오르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장동조 주민
"특히 공기 오염이 엄청납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온 마을에 비닐이 다 날립니다.
너무 심합니다. 이런걸 주민들한테 참고 살라는 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쓰레기 매립용도로 지어진 이곳에서 위법하게 쌓인 쓰레기가 제대로 관리될 리 없습니다.

"빗물로 인한 침출수를 막기 위해 방수포를 덮어뒀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다 삭아내렸는데요, 안쪽에 있는 비닐 쓰레기가 밖으로 다 드러난 상태입니다."

5년 전 폐비닐을 처리하는 시설에서 불이 나 어쩔수 없이 쌓아뒀던 것들인데,

다시 새시설을 지었지만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폐비닐 60톤을 처리하기에도 벅찬 상황입니다.

{김종원 생곡폐기물처리시설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부산시에서 매일 발생하는 폐비닐도 처리를 못할 실정입니다.
용량이 안돼서.. 그런데 1만2천 톤이라는 게 산술적으로는 1년에 40~50톤 씩 처리해도 몇 년이 걸리는 건데"}

"부산시는 폐비닐 처리비용 20억 원을 예산으로 지원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대신 폐비 닐 처리업체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뒤늦은 시 계획에 따르더라도 산더미같은 폐비닐 처리에 최소3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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