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동강에코센터 민관협치, 진통 속 첫발

부산시의회, 개정 조례안 통과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  |  입력 : 2020-01-27 22:12:0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간에 업무위탁 법적 근거 마련
- 전시·교육·탐방 등 맡을 가능성
- 시·환경단체, 명성 회복 기대감
- 공노조 “전문성 하락” 갈등 여전

부산시 사업소 중 하나인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사무 일부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진통이 이어진 가운데 이를 허용하는 조례(국제신문 지난해 9월 6일 자 8면 보도)가 부산시의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조례를 발의한 부산시와 반대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의 입장차가 커 낙동강에코센터를 둘러싼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시의회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사무 일부를 민간에 위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낙동강에코센터는 오는 6월 내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민간에 맡길 것인지 결정한다. 전시나 탐방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가 민간위탁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조례는 지난해 시가 제정을 추진할 때부터 공무원노조의 반발을 샀다. 시는 민간위탁으로 낙동강에코센터의 업무 효율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공무원노조는 공공 업무를 외부에 맡길 경우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시의회 역시 판단을 보류해 왔다. 하지만 지난 9일 이번 조례와 함께 논란이 됐던 센터장 개방형 채용이 공무원으로 결정 나자 위탁업무에 관한 센터 내 조정이 원활하리라 판단해 조례를 통과시켰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재영 위원장은 “구체적인 위탁 업무 내용이 내부 운영위원회와 시의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합리적 업무 조율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공무원 노조는 민간위탁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전까지 총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부산공무원노조 김종수 수석부위원장은 “시의회 동의 등 민간위탁 실행을 위한 행정절차가 여전히 남았다. 중요한 공공 업무를 무리하게 위탁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부산시와 위탁 업무를 맡게 될 환경단체는 조례 통과를 환영하며, 낙동강 하구 명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애초 논의된 것처럼 민간은 전시·교육 부분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곧바로 모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위탁을 늘려 관과 민간의 업무 효율성을 모두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은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관과 협치를 이루면 낙동강에코센터는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정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2만여 명 응시…부산교통공사 시험 연기 vs 강행 ‘팽팽’
  2. 2부산 신천지 교회·연수원 3곳 출입금지
  3. 3부산 호텔 1만800실 예약 취소…관광업계 ‘휘청’
  4. 4부산 ‘97세대’ 총선 돌풍 일으킬까
  5. 5감염경로 확인 안 되는 환자 속출…대구 신천지 예배간 경남도민 2명 자가격리
  6. 6버스 무정차운행·열감지기 확대…부울경 경계수위 높인다
  7. 7북항재개발 중-동구 관할 싸움에 BPA 곤혹
  8. 8국내 첫 사망 ·확진 100명 넘어…‘코로나19 악몽’
  9. 9“기생충, 오스카 감독상 받을 때 작품상도 직감”
  10. 10하늘에서 본 통영의 美…전국 드론 영상 공모전
  1. 1조경태 "중국인 입국 즉각 중단하라"
  2. 2대구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 연기...전국 처음
  3. 3 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중국 측 노력에 힘 보탤 것”
  4. 4부산시, 코로나19 피해 관광업체에 특별융자·지방세 유예
  5. 5"단일화 없나?" 경남 진보 1번지 창원성산 대혼전
  6. 6서구 동대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찾아가는『情 담은 식료품 배달』봉사
  7. 7김형오 “공천 심사과정 직접 보면 깜짝 놀랄 것”
  8. 8박형준 “현재로선 출마 생각없지만 총선서 역할 고민”
  9. 9동명대, 산-학 쌍방향 인재양성 교육 활발 주목
  10. 10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하나…자영업자 임대료 인하·추경 검토
  1. 1부산 국제관광도시 사업, 코로나에 삐끗…“하반기 본격화”
  2. 2주가지수- 2020년 2월 20일
  3. 330대 그룹 중 순익 높은 최고 알짜는 ‘KT&G’
  4. 4부산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5. 5현대·기아차, 도로상황 따라 기어 바꿔주는 시스템 개발
  6. 6금융·증시 동향
  7. 7북항재개발 중-동구 관할 싸움에 BPA 곤혹
  8. 8부산세관, 수출 지원 지역 순회 상담 진행
  9. 9부산항 환적화물 효율 처리…터미널 간 ‘순환레일’ 설치
  10. 10올해 러시아 수역 어획할당량 4만6700t…5년 내 최대
  1. 1전주서 ‘코로나 19’ 1명 의심증상 …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2. 2포항에서도 코로나 19 첫 확진자 나왔다 … 신천지 교인
  3. 3 전주에서도 코로나 19 첫 확진자 나왔다 … 28세 남성
  4. 4경북서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영천 1·상주 1·경산 3(종합)
  5. 5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0명으로 늘어… 영천4·경산3·청도2·상주1(종합)
  6. 6종로구서 75세 남성 코로나19 확진…한빛어린이집 휴원(종합)
  7. 7좋은강안병원 응급실 폐쇄…코로나19 의심환자 3명 검사 중
  8. 8검찰 조사 中 10층서 투신한 20대 피의자…4층 정원에 떨어져 목숨 건져
  9. 9코로나19 확진 31명 추가 발생…국내 확진자 82명
  10. 10제주서 31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역학조사
  1. 1손흥민, 국내서 부러진 팔 수술받는다…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
  2. 2수원 이임생 감독, 염기훈 경기력 호평해…"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
  3. 3테니스 권순우 ATP 3연속 8강
  4. 4MLB 최고 갑부 알렉스 로드리게스
  5. 5손흥민 빠진 토트넘, 안방서도 무기력한 패배
  6. 6정마리아·강영서, 전날 아쉬움 씻고 금빛질주
  7. 7조용히 귀국한 손흥민 21일 수술대…3년 전과 같은 부위
  8. 8
  9. 9
  10. 10
지금 법원에선
‘전 남편 살해’고유정 1심 무기징역…의붓아들 살해 혐의 무죄
지금 법원에선
이명박, 2심서 징역 17년…재수감
  • 2020하프마라톤대회
  • 제8회 바다식목일 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