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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아래 불 났는데…부산교통공사 전동차 운행 강행

대저동 비닐하우스 화재 나자 관제소 확인하고도 운전 지시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20-01-21 22:16:2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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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3호선 선로인 교각이 그 아래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는데도 부산교통공사가 전동차 운행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2분 도시철도 3호선 체육공원역 근처에서 화재가 발견돼 바로 위 교각 선로를 지나는 도시철도가 서행 운행했다. 불은 오후 5시55분 강서구 대저동 화훼단지의 가구 공방 비닐하우스에서 났다. 불은 가구 공방 비닐하우스 2개 동을 모두 태우고, 바로 옆 비닐하우스 2개 동을 일부 태운 뒤 1시간30분만에 꺼졌다.

연기에 휩싸인 도시철도 3호선 체육공원역 주변 선로. KBS 제공
이 불로 연기가 치솟으면서 도시철도가 지나는 18m 높이의 선로 교각을 뒤덮었다. 이를 확인한 관제소는 오후 6시3분 체육공원역 직원을 화재 현장에 출동시켰다. 기관사의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선로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관제소는 해당 구간을 지나가는 전동차에 서행 운전을 지시한 것이다.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선로로 불길이 번져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전동차 운행을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당시 소방 119로부터 전동차 운행을 중단할 정도가 아니라 서행운전해도 된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다”며 “서행운전한 전동차 3대가 지나가고 난 뒤 교각 구간의 화재 진압도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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