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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장 선거전 돌입…7명 후보 등록

공개토론회 뒤 다음 달 4일 투표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20-01-19 22:23:3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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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3명으로 압축 가능성 높아
- ‘연임 관심’ 전호환 입후보 안해

- 학생 투표 반영 비율 3.9% 그쳐
- 총학 “전원 참여해야” 불참 선언

다음 달 4일 실시되는 차기 부산대 총장 선거에 교수 7명이 입후보했다. 후보자는 김영재(경제학부·60), 김종관(경영학과·58), 박용호(재료공학부·61), 신상훈(치의학전문대학원·56), 진성호(화학교육과·56), 차정인(법학전문대학원·59), 최병호(경제학부·58) 교수 등 7명이다. 연임 여부가 관심사였던 전호환 현 총장은 입후보하지 않았다.

부산대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입후보자들이 22일에는 밀양캠퍼스, 28일 양산캠퍼스, 30일에는 장전캠퍼스에서 공개 토론회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선거 당일 오전 11시에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가진 뒤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투표가 실시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2차와 3차 결선투표로 넘어가게 된다. 최근까지 부산대 총장 선거는 대부분 3차 투표까지 진행됐다. 이후 후보 순위가 정해지면 대학은 교육부에 이를 추천하고 교육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총장을 최종 임용한다.

학교 안팎에서는 후보 등록을 한 7명의 교수 중 3명의 교수로 최종 후보가 압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번 총장 선출을 놓고 부산대 교수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총학생회는 “2020년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3만 명에 육박하는 부산대 학사·석사·박사 과정 학생에게 겨우 3.9%의 투표 비율만 배정됐다”며 “학생 전원이 투표에 참여할 것을 주장했지만 100명 이내로 구성되는 학부생·대학원생 선거인단 구성이 교수회 평의회의 자의적 판단으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대 총장 직선제는 명목상의 민주주의일 뿐이고 교원들만의 합의로 진행되는 교수회장 선거와 다를 바 없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부산대 도연호 학생회장은 “심지어 학생 대표가 없는 대학원생들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이 박탈됐다. 총장 임용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의 의사를 물어볼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학생 전원이 투표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보이콧을 통해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고 ‘학생이 뽑지 않는 총장’이라는 이슈를 만들어 이번 선거가 민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한성 교수회장은 “투표 참여 비율은 지난 넉 달 간 교수·학생·직원·조교 대표가 모여 협의를 했고 합의된 내용이다. 학생 전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안건도 학생 측에서 지난 7월 건의하긴 했지만, 협의 기간에는 별다른 말이 없었고 협의가 끝나고 나서 다시 문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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