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과학 분야R&D·기술개발 등
- 국내 대표 의생명산단 조성키로

경남 김해시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이 김해 강소연구개발 특구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해 동남권의생명산업단지 개발 등 주요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다.

	협약식 참석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사진 앞줄 왼쪽), 가운데 허성곤 김해시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최근 시청에서 생명연 및 인제대와 함께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개발 사업 지원과 기술 개발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전민현 인제대 총장, 김장성 생명연 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김해시는 김해강소특구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웰바이오 플랫폼 구축에 성큼 다가서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주촌면 골든루트· 서김해 산단 일대를 전국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주촌면 일대는 김해시가 의생명센터를 짓고 의료관련 산업인 의생명산업을 중점 육성중인 곳이다. 이번 협약으로 산·학·연 연구 체계의 기틀이 마련돼 향후 의·생명 분야 연구개발과 관련 기술 사업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생명연은 1985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생명연이 참여하면서 의생명·의료기기가 중점분야인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의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생명연과 함께 첨단 생명과학기술 분야 R&D 지원 및 기술 발굴 연계 지원, 기술 이전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생명연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김해를 동남권 의·생명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김해의생명센터를 허브기관으로 해 김해를 국내를 대표하는 의생명 단지로 조성하는 게 목표”라며 “이 사업이 안착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인재 양성도 수반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