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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행정복합타운 입주 공공기관 축소

부산연·비스텝·관광공사 등 6곳, 시청 앞 행복주택 입주 결정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9-12-23 20:09:5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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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엔 시설·환경공단 등 7곳
- 예정보다 4개 줄어 기능 약화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과 사상구 행정복합타운에 입주할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의 윤곽이 드러났다. 부산시는 양 시설에 입주할 기관 13곳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애초 사상구로 이전하기로 했던 기관 중 일부가 행복주택에 입주하기로 결정되면서 행정복합타운의 기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입주하는 기관은

시청 앞 행복주택에는 부산연구원과 부산산업과학혁신원(비스텝) 부산관광공사 부산영어방송재단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복지개발원 등 6개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행정복합타운에는 부산시설공단(본사)과 부산환경공단(본사) 부산경제진흥원(본사·창업지원센터),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일부, 부산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이 들어올 예정이다. 부산의 25개 산하 공공기관 중 13곳을 제외한 나머지 12곳은 부산도시공사와 같이 이미 개별 청사를 보유해 이전할 필요가 없거나 스포원이나 영화의전당처럼 특수 시설을 갖춰 이전이 어려운 경우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행복주택은 2022년, 행정복합타운은 2025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각 기관은 이후 순차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는 기관이 사용할 면적 등을 분석 중이며, 분양·임대 등 입주 방식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업무 연관성 등을 참작해 이전 기관을 정한 만큼 흩어져 있던 기관을 한데 모으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행정복합타운 축소될까

이전 대상인 13개 기관 중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영어방송재단, 부산교류재단, 부산복지개발원은 애초 사상구 행정복합타운에 입주하기로 했던 곳이어서 논란이 빚어진다. 시는 행정복합타운의 전신인 서부산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할 당시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 서부산개발본부 등 3개 시청 조직과 11개 시 산하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서부산개발본부는 해체됐고, 공공기관도 원래 계획의 약 30%인 4개 기관이 행복주택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되면서 규모와 기능이 축소된다는 지적을 받는다. 시는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 등 2개 시 본청 조직은 예정대로 들어가고, 다른 입주 기관도 추가로 물색한다는 방침이지만 25개 기관에 비해 행정복합타운 내 입주 기관의 규모나 중요도가 떨어져 행정타운의 기능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의회 신상해(더불어민주당·사상 2) 의원은 “입주 기관이 변경되면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일정도 늦어져 건립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시는 명칭을 행정복합타운이 아닌 기업지원복합센터라고 칭하는데, 행정 기능이 대폭 줄어든 것을 자인한 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업지원시설 기능을 강화하고자 용도를 기업지원복합센터로 한 것이지 명칭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며 “빠져나간 만큼 다른 기관을 유치하는 중이어서 행정 기능 비중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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