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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카·부인 이어 동생도 구속 기소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6개 혐의, 조 전 장관도 이번 주 추가 소환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9-11-18 19:47:3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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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소송·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도 이번 주에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구속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18일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인 조모(52)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6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해온 조 씨는 2016~2017년 학교법인 산하 웅동중학교 사회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에게서 1억8000만 원을 수수하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06년과 2017년 학교법인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법인에 110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 씨가 웅동학원 채권을 인수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하려고 부인에게 채권을 넘긴 뒤 위장이혼했다고 보고 강제집행면탈 혐의도 적용했다.

두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지난달 31일 구속된 조 씨는 “채권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채용비리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검찰은 조 씨가 2015년 부산지역 한 건설업체 사장을 상대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수고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냈다는 의혹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과 그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가 교사 채용 비리와 관련, 시험 문제 출제에 관여한 정황에 대해서도 일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웅동학원 측에게서 시험문제 출제를 부탁받고 전공 교수에게 의뢰한 적이 있지만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 조 전 장관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받은 조 전 장관은 신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8시간 동안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검찰에서 진술하지 않겠다는 조 전 장관의 입장이 확고한 만큼 형식적인 피의자 신문이 될 전망이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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