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일부 항목 날조 정황 포착

‘거짓·부실 검토 전문위’ 판단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11-12 19:33:0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음·진동 등 3개 항목 부실 의혹
- 평가 진행한 용역업체는 부인
- 환경부, 내달 한 번 더 검토키로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전문위원회를 열어 거짓·부실 작성 의혹을 받은 대저대교(식만~사상 도로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결과 일부 항목을 거짓으로 작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낙동강환경청은 “전문위원회가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결과 소음과 진동, 대기질 등 3개 항목에 거짓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12일 밝혔다. 낙동강환경유역청은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한 용역업체가 이를 인정하지 않아 2차 거짓·부실 검토 전문위원회를 빠르면 다음 달 중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낙동강환경청은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가 거짓·부실 작성됐다는 의혹을 환경단체가 제기하자 지난 7일 강서구청에서 ‘거짓·부실 검토 전문위원회’를 열었다. 환경단체는 8개 대항목, 44개 소항목에서 거짓·부실 작성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전문위원회는 대부분 문제가 없고, 단 3개 소항목만 거짓 작성된 정황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런 결과에 환경단체는 “거짓·부실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던 항목 대부분이 문제없음으로 결론 났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중록 낙동강하구지키기 전국시민행동 위원장은 “가장 큰 갈등 사안이자 조작한 게 분명한 생태계 조사 부분을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8월부터 경찰이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수사를 시작했다가 낙동강환경청이 검토한 결과를 보겠다며 일시 중단했는데 경찰에 수사 재개를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위원회 2차 검토에서 3개 항목이 거짓 작성됐다는 최종 결론이 나오면 낙동강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열어 해당 사안을 재검토한다. 반대로 문제없음 결론이 나면 부산시는 대저대교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 변경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낙동강환경청은 이번 전문위원회 검토 결과를 곧장 공개하지 않아 ‘부산시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뒷말을 낳았다. 이에 대해 낙동강환경청 관계자는 “전문위 검토가 이뤄진 날 청장 부재로 결재가 미뤄져 공개하지 못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8.24㎞ 길이의 도로다. 지난 7월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했는데 환경단체가 거짓·부실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업 추진이 늦춰졌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임시병동 차린 축구경기장
  2. 2미국 코로나 사망자 3170명…9·11 테러 희생자 수 넘었다
  3. 3[서상균 그림창] 이 길, 끝이 있겠죠?
  4. 4숨통 트인 마스크 대란…약국 앞 긴 대기줄이 사라졌다
  5. 54·15 총선 공약 평가단 가동
  6. 6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9> 아다지
  7. 7창원시 ‘로컬우유’ 판매 성공 힘입어 수산물도 ‘드라이브 스루’ 특판 행사
  8. 8[세상읽기] 기후위기와 ‘깨어나는’ 바이러스 /오기출
  9. 9김해 귀촌·청년농 위한 농업창업힐링센터 개소
  10. 104말? 5초? 프로야구 개막 또 연기
  1. 1‘오른소리’ 박창훈 발언 논란 “문 대통령, 임기 끝나면 교도소 무상급식”
  2. 2주한미군 한국인 무급휴직 내일로…방위비 분담금 이견 여전
  3. 3심상정, ‘n번방’ 근절 입법촉구 1인시위…“국민 분노에 응답해야”
  4. 4정부 “합리성과 신속성 기준" 다음 주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발표
  5. 5문대통령 “해외유입 철저통제…개학 연기 불가피”
  6. 6동구 수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으로 면마스크 전달
  7. 7정은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유감…4월 1일 시행”
  8. 8안철수 “비례정당,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는 행태…이번 선거는 20대 국회 심판”
  9. 9총선 재외투표 코로나19로 절반가량 투표 못 해…이날까지 귀국 시 투표 가능
  10. 10자녀 유학 중 귀국·주말마다 부산행…가족들도 뛴다
  1. 1 아다지
  2. 2금융·증시 동향
  3. 3 현대상선 ‘HMM’으로 사명 변경
  4. 4부산·울산 중기협동조합 4곳 이사장 새로 선임
  5. 5부산시, 지역 웹툰·웹드라마 등 콘텐츠 성장 지원
  6. 6 주유소 휘발윳값 1300원대로 ‘뚝’
  7. 7주가지수- 2020년 3월 31일
  8. 8
  9. 9
  10. 10
  1. 1경남 코로나19 창원 1명·진주 2명 추가 확진…창원 환자는 남아공 다녀와
  2. 2어린이집 개원 유치원 이어 무기한 연기…긴급보육 계속 실시
  3. 3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수능 일정 조정될 수 있어”
  4. 4부산시, 115~116번 확진자 동선 공개
  5. 5저소득층, 3개월간 건강보험료 감면
  6. 6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2명…미국서 입국
  7. 7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0명 … 지역 내 감염 8일째 없어
  8. 8유치원, 초중고 개학 여부 오늘 발표…수능 연기도 검토
  9. 9부산 낮 최고기온 17도…내일 새벽부터 비 소식
  10. 10진주에서 3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1. 1강철멘탈 좌완 루키 박재민…거인 필승조 한자리 꿰찰까
  2. 24말? 5초? 프로야구 개막 또 연기
  3. 3경기일정 고려…딱 1년 늦춘 도쿄올림픽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지금 법원에선
“횡단보도 옆 노란 사선 경사로 횡단보도 아냐”
히든 히어로
마스크 대란, 직접 나선 부산의 엄마들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